좋은 노래74 노을 - 늦은 얘기들 음악이 들리고 구름아래 노을 지고 가을이 오는 소리에 잠시 난 너를 생각해 결국 너를 떠나야 했을까 후회도 남지만 이미 다 늦은 얘기 미련은 더 안 두려 해 가끔 뜨겁던 기억에 눈물도 져보고 가끔 서운했던 기억에 또 웃음도 짓고 우리가 아파했던 만큼 시간이 지나 이제야 흔한 이별이 됐지만 언젠가 우리 함께 했던 그 아픈 기억이 추억이 되면 가끔 안부 한번쯤 물을까 너의 작은 손을 잡고 밤새 나누던 그 얘기들 가을이 오는 소리에 가끔 생각이나 좋은 사람 이야기 오래된 술기운에 무거워진 몸을 일으켜 또 하루가 시작돼 어느 샌가 차가워 져버린 이 새벽공기가 외롭다 시간들이 너무나 빨리 지나가 밤이 오면 다시 흔한 얘길 늘어놓고 새로운 만남에 잠시 또 설레어 떠들다 집으로 가는 그 길 위에 가만히 멈춰 서서 널.. 2014. 9. 27. 슈퍼스타k6 - 야생화 (임도혁, 장우람) 하얗게 피어난 얼음꽃 하나가 달가운 바람에 얼굴을 내밀어 아무 말 못했던 이름도 몰랐던 지나간 날들에 눈물이 흘러 차가운 바람에 숨어 있다 한줄기 햇살에 몸 녹이다 그렇게 너는 또 한번 내게 온다 좋았던 기억만 그리운 마음만 니가 떠나간 그 길 위에 이렇게 남아 서 있다 잊혀질 만큼만 괜찮을 만큼만 눈물 머금고 기다린 떨림 끝에 다시 나를 메말라가는 땅 위에 온몸이 타 들어가고 내 손끝에 남은 너의 향기 흩어져 날아가 멀어져 가는 너의 손을 붙잡지 못해 아프다 살아갈 만큼만 미워했던 만큼만 먼 훗날 너를 데려다 줄 그 봄이 오면 그날에 나 피우리라 2014. 9. 27. 이전 1 ··· 10 11 12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