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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 & Urban Zakapa (권순일 & 박용인) - 틈 Boom Clap Boom Boom Boom Clap x6 문자할 땐 재밌고 전화할 땐 설레고 막상 우리 서로 만나면 또 눈치만 보네 무슨 남자가 그래 내가 뭐가 어때서 우리 어떤 사인데 무슨 그런 말을 해 눈치 없이 툭툭 말해도 니가 좋은걸 틈을 보여줘 서두르진마 티좀 내줄래 나도 여잔데 내가 둔한 건지 글쎄 그럼 몰라 꼭꼭 숨지 말고 맘을 열어 love you love you love Boom Clap Boom Boom Boom Clap x3 내꺼 같았던 니가 정말 내꺼가 되고 알아가면 갈수록 빠져 들 것 같은데 생각보다 훨씬 좋아서 더 좋은 가봐 틈을 보여줘 서두르진마 티좀 내줄래 나도 여잔데 내가 둔한 건지 글쎄 그럼 몰라 꼭꼭 숨지 말고 맘을 열어 love you love you love 오래 .. 2014. 9. 28.
김춘수 -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김춘수 샤갈의 마을에는 三月에 눈이 온다.봄을 바라고 섰는 사나이의 관자놀이에새로 돋는 정맥(靜脈)이바르르 떤다.바르르 떠는 사나이의 관자놀이에새로 돋는 정맥을 어루만지며눈은 數千 數萬의 날개를 달고하늘에서 내려와 샤갈의 마을의지붕과 굴뚝을 덮는다.3월에 눈이 오면샤갈의 마을의 쥐똥만한 겨울 열매들은다시 올리브빛으로 물이 들고 밤에 아낙들은그 해의 제일 아름다운 불을아궁이에 지핀다.[출처] [김춘수]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작성자 몽당연필 2014. 9. 28.
김용락 - 기차 소리를 듣고 싶다 기차 소리를 듣고 싶다 김용락 기차 소리를 듣고 싶다아니, 기적소리가 듣고 싶다가을비에 젖어 다소 처량하게비극적 음색으로 나를 때리는그 새벽 기적소리를 듣고 싶다방문을 열면 바로 눈앞에 있던단풍이 비에 젖은 채로 이마에 달라붙는시골 역전 싸구려 여인숙에서낡은 카시밀론 이불 밑에 발을 파묻고밤새 안주도 없이 깡소주를 마시던20대의 어느날 바로 그날 밤양철 지붕을 쉬지않고 두들기던 바람아, 그 바람소리와 빗줄기를 다시 안아보고 싶다인생에 대하여, 혹은 문학에 대하여내용조차 불분명하던거대 담론으로 불을 밝히기라도 할 양이면다음날의 태양은 얼마나 찬란하게우리를 축복하던가그날은 가고 기적을 울리며 낯선 곳을 향해이미 떠난 기차처럼 청춘은 가고낯선 풀랫폼에 덩그러니 선 나무처럼빈 들판에 혼자 서서아아 나는 오늘밤 .. 2014. 9. 27.
4MEN - 다시 사랑 할 수 있을까 사랑하지 않는데 사랑인줄 알았대사랑한다 말할 때 그런 줄 알았대 사랑을 몰랐대 보내줘야 하는데 웃어줘야 하는데 눈물이 왜 나는데 사랑이 아닌데 왜 눈물 나는데 잡고 싶은데 입이 떨어지질 않네요 잘 가란 말이라도 해야죠 우린 여기까지죠 사랑이 깊어서 이별이 된 거죠 조금만 사랑했더라면 떠나지 않았을 텐데 생각이 너무 많아서 혼자서 이별을 만든거죠 헤어진 다음날에야 알았죠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혼자두면 어떻게 해 변해버린 하루에 익숙하지 않은데 조급한 마음에 원망만 하는데 후회하지만 다시 돌아갈 순 없겠죠 내 마음은 그런게 아닌데 그땐 왜 그랬는데 사랑이 깊어서 이별이 된 거죠 조금만 사랑했더라면 떠나지 않았을 텐데 생각이 너무 많아서 혼자서 이별을 만든거죠 헤어진 다음날에야 알았죠 (끝난건가요) 끝난건가.. 2014. 9. 27.
홍대광 - 답이 없었어 행여나 우연히 널 마주친다면 웃을 수 있을까 웃어줄 수 있을까 다시 운명처럼 너를 만나면 웃을 수 있을까 그냥 뒤돌아설까 언제부터였는지 이 길을 걸으면 유난히 추웠었던 그 날이 또 생각나 하루에도 열두번씩 사랑한다 말했던 그래 그때 그때 우리 그때 난 뭐랄까 난 답이 없었어 끝내 너를 잡지 않았던 그 날 그냥 그렇게 더 아무말도 없이 끝날 줄은 몰랐어 그땐 또 뭐랄까 너도 답이 없었어 끝내 너도 잡지 않았던 그 날 시간이 흘러 난 이렇게 살아가 이렇게 너와나 사랑하지 않았었다면.. 너를 한번만 더 잡았더라면 난 후회없을까 지금 행복했을까 흔해빠진 얘기가 뭐가 그리 좋은지 나만을 바라보던 니 눈빛이 생각나 하루에도 열두번씩 사랑한다 말했던 그래 그때 그때 우리 그때 난 뭐랄까 난 답이 없었어 끝내 다시 잡.. 2014. 9. 27.
정키(Jungkey)-진심(Feat.임세준) 언제부터 내 기억 속에 자리잡은 니가 없어 텅빈 방에 혼자인 게 익숙해진 걸 니 방 침대에 다른 남자와 웃고 있던 사실 속에 어떻게 아무렇지 않게 니 얼굴을 봐 우리 함께 했던 지난 시간 속에 내가 알던 너의 진심은 있었니 내 손을 붙잡고 눈을 마주하며 속삭이던 말들 이제는 거짓이라고 그때 크게 다툰 후로 우린 멀어져 이젠 아니라고 그 누군가 말할 때 사랑했단 이유로 널 믿어보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그때 크게 다툰 후로 우린 멀어져 이젠 아니라고 그 누군가 말할 때 오랜 시간 만남 속에 더 이상 아무것도 믿을 수 없어 You~ 한번쯤 말하려 했던 말 만나선 할 수 없었던 말 사실 가슴 졸일 만큼 널 첨 만날 때 설렘은 아냐 생각하면 언제부턴지 함께 얘기할 때마다 따분한 표정 눈을 피했던 니 모습만 봐 우리.. 2014.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