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35 오세영 - 먼 후일 먼 후일 오세영 먼 항구에 배를 대듯이 나 이제 아무데서나 쉬어야겠다. 동백꽃 없어도 좋으리, 해당화 없어도 좋으리, 흐린 수평선 너머 아득한 봄 하늘 다시 바라보지 않아도 된다면…… 먼 항구에 배를 대듯이 나 이제 아무나와 그리움 풀어야겠다. 갈매기 없어도 좋으리. 동박새 없어도 좋으리. 은빛 가물거리는 파도 너머 지는 노을 다시 바라보지 않아도 된다면…… 가까운 포구가 아니라 먼 항구에 배를 대듯이 먼 후일 먼 하늘에 배를 대듯이.[출처] [오세영]먼 후일/[김소월]먼 후일(後日)|작성자 몽당연필 2014. 9. 27. 유미 -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 그렇게 많이 사랑한다 했는데이제야 사랑을 알 것 같아요 부탁이 있어 제발 용서 마세요 오늘 난 당신을 버리려고 해 제발 얼굴을 들어봐요 나를 위해서 참아왔던 아픔 사랑으로 나를 잡아 줘요 단 하나의 그 하나로 사랑하고 싶었던 그 아픈 약속과 눈물들이 가슴 속 멍으로 남겠지만 미안해요 나를 위해 울고 있지 마세요 제발 나를 용서하지 마요 그대는 항상 미안하다고 했죠 지금도 눈물을 참고 있나요 나를 위해 울지 마세요 나를 사랑하며 참아온 모든 이 상처를 오늘 다 버려요 단 하나의 그 하나로 사랑한다 했었던 그대의 약속과 눈물들이 다시 또 나를 울리겠지만 괜찮아요 날 위해 슬퍼하지 마세요 이제 나를 사랑하지 마요 오직 하나의 그 하나로 사랑하자 했었던 우리의 약속과 추억들이 가슴 속 상처로 남을거야 사랑해요 .. 2014. 9. 27. 린(Lyn) - ...사랑했잖아... 나만 원한다 했던 말도 지켜준다던 약속들도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버리고 있잖아 너만 바라본 많은 날들 물거품이 돼버린 오늘 또 아무렇지 않게 웃고있을 너잖아 정말 좋았잖아 행복 했었잖아 가슴아픈 그런 일들도 견뎌냈던 우리잖아 제발 그러지마라 아직 사랑하는 날 너도 알고 있잖아 매일밤 울며 전화하는 날 낯설만큼 차가운 니 목소릴 들어도 바보처럼 난 너를 못잊어 이렇게 알면서도 시작한 만남 그녀에게 미안한 맘만 하루하루 지날수록 커진 내 헛된 욕심들 많이 부담스러웠겠지 니 자릴 찾으려 했겠지 난 알고 있었어 닫혀진 너의 마음을 정말 좋았잖아 행복 했었잖아 가슴아픈 그런 일들도 견뎌냈던 우리잖아 제발 그러지마라 아직 사랑하는 날 너도 알고 있잖아 매일밤 울며 전화하는 날 낯설만큼 차가운 니 목소릴 들어도 바보.. 2014. 9. 27. BMK - 꽃피는 봄이 오면 니가 떠난 그후로 내 눈물은 얼수 없나봐 얼어 붙고 싶어도 다시 흐르는 눈물때문에 널 잃은 내 슬픔에 세상이 얼어도 날이 선 미움이 날 할퀴어도 뿌리 깊은사랑은 이젠 떼어 낼 수 없나봐 처음부터 넌 내몸과 한몸 이였던것 처럼 그 어떤 사랑조차 꿈도 못꾸고 이내 널 그리고 또 원하고 난 니이름만 부르 짖는데 다시 돌아올까 니가 내곁으로 올까 믿을 수가 없는데 믿어주면 우린 너무 사랑한 지난날 처럼 사랑하게 될까 그때의 맘과 똑같을까 계절처럼 돌고 돌아 다시 꽃피는 봄이 오면 기다리는 이에겐 사랑말곤 할게 없나봐 그 얼마나 고단한지 가늠도 못했었던 나 왜 못보내느냐고 오~ 왜 우냐고 자꾸 날 꾸짖고 날 탓하고 또 그래도 난 너를 못잊어 다시 돌아 올까 니가 내 곁으로 올까 믿을수가 없는데 믿어주면 우린 너무.. 2014. 9. 27. 조원선 - 넌 쉽게 말했지만 (With 윤상) 어젯밤 네가 나에게 말하던그런 이유가 전부였다면 이별까지는 생각하지 못했을꺼야 숨기려 해도 느낄 수 있잖아 이미 사라진 너의 웃음을 말을 할수록 변명처럼 느껴지는 걸 우리 이제 그저 이대로 너를 지워야 하나 사랑하지 않아 처음부터 그런 말은 하지 않았지 아이처럼 맑은 너의 미소를 보며 사랑을 느낄 수 있었지 그런 말이 너에게는 어울리지 않아 그 차가운 너의 눈빛도 우리 이제 그저 이대로 너를 지워야 하나 사랑하지 않아 처음부터 그런 말은 하지 않았지 아이처럼 맑은 너의 미소를 보며 사랑을 느낄 수 있었지 그런 말이 너에게는 어울리지 않아 그 차가운 너의 눈빛도 아이처럼 맑은 너의 미소를 보며 사랑을 느낄 수 있었지 그런 말이 너에게는 어울리지 않아 그 차가운 너의 눈빛도 2014. 9. 27. 노리플라이 - 바라만 봐도 좋은데 웃는 얼굴이 좋아그 옆모습을 바라보며 설레는 여름 어딘가 멈춰있어 조용한 바람만이 셔츠 안을 머물다 가고 망설임은 그 자리에 이렇게 나 무심한 표정을 짓지만 사실은 나 들떠있는 맘을 숨기고 있어 그대가 내 옆에 가는 눈을 뜨고 그대의 머릿결 나를 스쳐가고 내딛는 걸음 하나하나 그대로 가득해 느린 걸음이 좋아 발자욱은 선명해지고 시간은 더디게 흘러 그대가 내 옆에 가는 눈을 뜨고 그대의 머릿결 나를 스쳐가고 이대로 바라만 봐도 좋은데 그대의 손끝이 내게 닿아있고 나른한 목소리 나를 스쳐가고 이대로 바라만 봐도 좋은데 이대로 그냥 좋은데 바라만 봐도 음 2014. 9. 27. 커피소년 - 니가 그리워 니가 그리워 내게 하는 말 언젠가 내게 올거라고 널 기다린 만큼 아파한 그 만큼 가까워진다고 니가 보고파 내게 하는 말 언젠가 내게 올거라고 그땐 널 안으며 꼭 말할거라고 보고 싶었다고 (널 사랑한다고) 그 말 그 말 보다 마음으로 알 수 있는 것 내 맘 내 맘보다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것 그리움의 크기 흘린 눈물의 무게 널 빌린 생각의 시간 2014. 9. 27. 김영랑 - 모란이 피기까지는 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모란이 뚝뚝 떨어져버린 날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오월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버리고는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뻗쳐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느니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해는 다 가고 말아삼백 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내다모란이 피기까지는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출처] [김영랑]모란이 피기까지는|작성자 몽당연필 2014. 9. 27. 스웨덴세탁소 - 목소리 (Feat. 정기고) 목소리만 들어도 눈물이 날 것 같아 아직은 내가 다 버텨낼 힘이 없어미쳐버릴 것 같아 변해가는 널 보는게 멀어져가는 네 맘을 감당하는게 차갑게 돌아서도 이별의 말을 해도 알잖아 붙잡지도 못할 나를 서운한 티라도 내면 네 맘이 더 힘들까봐 말 한 마디조차 건네는 것도 겁이나 아직은 그 말 하지 말아줘 내게 조금만 시간을 줘 함께 걸어왔던 시간들이 날 해치지 않게 도와줘 그런 눈빛으로 보지마 널 잡는 손길도 피하지마 우리 약속했던 시간 놓아버리지마 이미 오래된 맘을 말해야했었는데 눈물에 잠길 널 너무나 잘 알아서 혼자 남겨질 네 맘을 지켜볼 수가 없어서 멀리 돌아온 내 맘을 이해해줘 아직은 그 말 하지 말아줘 (하지 않아도) 내게 조금만 시간을 줘 (알고 있잖아) 함께 걸어왔던 시간들이 날 해치지 않게 도와.. 2014. 9. 27. 노을 - 만약에 말야 만약에 말야 우리 조금 어렸었다면 지금 어땠었을까만약에 말야 우리 지금 이럴 거라면 후회 하진 않을까 세월에 닫혀진 우리의 연이 더는 허락되어 지지 않아도 만약에 말야 우리 조금 어렸었다면 지금 어땠었을까 만약에 말야 우리 지금 이럴 거라면 후회 하진 않을까 세상에 닫혀진 우리의 날이 이젠 바랜 기억 뿐 일 지라도 만약에 말야 우리 조금 어렸었다면 지금 어땠었을까 만약에 말야 우리 지금 이럴 거라면 후회 하진 않을까 만약에 말야 만약에 말야 만약에 말야 우리 같은 마음이라면 다시 되돌아볼까 만약에 말야 우리 정말 사랑했다면 지워 낼 수 있을까 만약에 말야 2014. 9. 27. Brown Eyes - 가지마 가지마 우리 함께했던 날들 그 기억들만 남아너를 지워야만 내가 살 수 있을까 우리 함께했던 날들 자꾸만 너 떠올라 너를 보내야만 내가 살 수 있을까 (가지마) 떠나지마 제발 (가지마) 사랑하잖아 (가지마) 나 혼자 남겨두고 제발 제발 제발 가지마~ 가지마~ 가지마~ 아직 너를 위해 바보처럼 살아가는데 너는 어디에 니가 필요한데 oh~baby 내 사람아 이제 그만 내게 돌아와줘 장난처럼 그렇게 돌아와 항상 너만을 위해서 살아가고 싶지만 때론 그 사랑마저도 힘이 들잖아 (가지마) 떠나지마 제발 (가지마) 사랑하잖아 (가지마) 나 혼자 남겨두고 (제발 제발 제발) 가지마~ 가지마~ 가지마~ 아직 너를 위해 바보처럼 살아가는데 너는 어디에 니가 필요한데 oh~baby 내 사람아 이제 그만 내게 돌아와줘 장난처럼 그렇게.. 2014. 9. 27. 백석 - 여승 여승 백석 여승은 합장을 하고 절을 했다가지취의 내음새가 났다쓸쓸한 낯이 녯날같이 늙었다나는 불경처럼 서러워졌다 평안도의 어늬 산깊은 금덤판나는 파리한 여인에게서 옥수수를 샀다여인은 나어린 딸아이를 따리며 가을밤같이 차게 울었다 섶벌같이 나아간 지아비 기다려 십 년이 갔다지아비는 돌아오지 않고어린 딸은 도라지꽃이 좋아 돌무덤으로 갔다 산꿩도 설게 울은 슬픈 날이 있었다산절의 마당귀에 여인의 머리오리가눈물방울과 같이 떨어진 날이 있었다[출처] [백석]여승|작성자 몽당연필 2014. 9. 27. 이전 1 ··· 6 7 8 9 10 11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