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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헤이보카, 그래서 마케팅은 어떻게 하는데? 나는 본업으로 기획자 일을 하고있지만,첫 사회생활은 영업직으로 시작했다. 아무튼 그 당시 나는 020 앱 서비스 회사에 재직중이었고,앱 서비스에 다양한 소상공인을 입점시켜야 하는 업무를 담당했다.(지금으로 치면 대충 배민이랑 비슷한 느낌) 당시에는 일명 '돌방'이라는 영업을 했는데,정확한 뜻은 잘 모르지만 그냥 무작정 업체에 찾아가서 미팅이나 판매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출근 후 전날 영업 실적과 오늘 미팅 예정인 고객사에 대해 짧은 회의 후에는각자 목표로 정한 지역에 방문하여 음식점이고 미용실이고 상관없이 무작정 업체에 방문 후우리 서비스를 설명하고 가입좀 해달라고 사정하는게 내 업무였다. 당연히 사장님들은 처음보는 서비스에 선뜻 가입하는 것을 꺼려했고,무엇보다 우리 서비스에 가입하려면 가입비(물론 개념.. 2025. 6. 9.
2. 헤이보카, 페르소나 만들기 헤이보카 팀에 합류하면서 제일 먼저 부딪혔던 고민은 “도대체 이 앱을 누가 쓸까?”였다. 사실, 이전 경험을 가지고 있는 B2B SaaS 서비스는 사용자가 뚜렷했고, 페르소나도 명확했다.오히려 가상의 페르소나를 만드는 것이 서비스의 방향성을 더 불분명하게 만들기도 했는데, 실제로 서비스 기획 당시실제 필드의 실무자들을 인터뷰 하면서 서비스 방향성을 잡았고,피그마 프로토타입으로 제작된 서비스 컨셉을 실제 사용자들에게 보여주면서 기획을 디벨롭 했다. 하지만 이번엔, 영어 단어를 외우고자 하는 ‘일반 소비자’였고,초기 서비스 제작 당시 기획을 한 입장도 아니었으며,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사용자도 거의 없다 싶이 했기 때문에가상의 페르소나를 작성하는 것이 필요했다. 전체적인 마케팅 방향이나 마케팅 채널을 .. 2025. 5. 29.
1. 헤이보카, 첫번째 앱 서비스 2024년 평범한 중소 IT회사에 다니며기획자(라고 쓰고 잡부라고 읽는다)로써 하루하루 살아가던 당시,여자친구가 퇴근후 따로 하던 사이드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되었다. 디자이너(여자친구)1명과 개발자 3명으로 이루어 진 팀이었는데,굉장히 드물게도 이과형 인재로만 구성된 팀이었기 때문에 감사하게도 숟가락을 올릴 수 있게 되었다. 내가 합류한 팀은 '헤이보카'라는 영어 단어 학습 앱을 개발하고 있었고사실 내가 합류한 시점에이미 개발이 완료되어 스토어에 출시까지 된 상황이었지만,수익화를 달성해보고자 목표를 개발 완료가 아닌서비스 운영으로 확장하는 과정이었다. 나는 어깨너머로 배워 흉내만 낼줄 아는 마케팅과서비스 고도화에 대한 기획을 담당하게 되었지만... 나는 IT회사에서 기획자로 5년 이상 일을 해오며.. 2025. 5. 27.
프로젝트 A-1 쿠팡 파트너스로 수익 창출 해보기 ① 오늘과 다른 내일을 기대하기 위한 여정 -1- 첫 번째 프로젝트는 쿠팡 파트너스로 수익 창출하기로 정했다.사실 프로젝트는 개발 지식을 넓히기 위한 목적이 더 컸지만,첫 술에 배부르기 어렵듯, 차근차근 할 수 있을만한 것 부터 해보기로 했다. 이 모든 활동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한푼이라도 더 벌기위한 것이기 때문에즉시 내 눈으로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좋다고 생각했다. 자 그럼, 내 첫번째 프로젝트를 시작해 보자.  무엇을 먼저 해야할까?막막할때 가장 좋은것은 물어보는 것이다.하지만 당연하게도 내 주변에는 쿠팡 파트너스를 하는사람이 없다.그렇다면? 전지 전능한 챗 GPT에게 물어봐야겠다.      스크롤이 길어서 사진을 첨부하긴 어렵기 때문에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쿠팡 파트너스 가입.. 2024. 11. 28.
2024년 11월 28일 요즘 유튜브 부업으로 한달에 100달러를 벌었다는 친구와누군 주식으로, 코인으로 부자가 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며,내가 유튜브는 할 줄 몰라도 블로그 정도는 써 볼 수 있잖아? 생각하던 차 뒤적뒤적 찾아본 10년 전 내 티스토리 블로그. 14년도에는 내가 이런 음악을 좋아했었구나,나는 시를 좋아하는 사람이었지. 문득 돈보다 나를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일기를 써볼 예정이다. 2024. 11. 28.
한용운 님의 침묵 님의 침묵 한용운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적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서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어갔습니다.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指針)을 돌려 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어부었습니.. 2014. 10. 16.
이적(duet. 정인) - Before Sunrise(비포선라이즈) 그 밤 일은 자꾸 생각하지 말아요 생각하면 자꾸 그 생각이 커져요 그 밤 일은 자꾸 생각하지 말아요 그럴수록 쓸쓸해져요 우린 취했고 그 밤은 참 길었죠 나쁜 마음은 조금도 없었죠 실끝 하나로 커다란 외툴 풀어내듯 자연스러웠던 걸 우린 알고 있어요 그 밤 일은 자꾸 생각하면 안 돼요 우리가 다시 만날 수도 없잖아요 그 밤 일은 자꾸 생각하면 안 돼요 그럴수록 더 슬퍼져요 우린 취했고 그 밤은 참 길었죠 나쁜 마음은 조금도 없었죠 실끝 하나로 커다란 외툴 풀어내듯 자연스러웠던 걸 우린 알고 있어요 우린 어렸고 무엇도 잘 몰랐죠 서로 미래를 점칠 수 없었죠 오랜 뒤에도 이렇게 간절할 거라곤 그땐 둘 중 누구도 정녕 알지 못했죠 오랜 뒤에도 이렇게 간절할 거라곤 그땐 둘 중 누구도 정녕 알지 못했죠 2014. 10. 15.
김소월 진달래꽃 진달래꽃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2014. 10. 15.
김영랑 - 가을한 내음 가늘한 내음 김영랑 내 가슴 속에 가늘한 내음 애끈히 떠도는 내음 저녁 해 고요히 지는 제 머언 산(山) 허리에 슬리는 보랏빛 오! 그 수심 뜬 보랏빛 내가 잃은 마음의 그림자 한 이를 정열에 정열에 뚝뚝 떨어진 모란의 깃든 향취가 이 가슴 놓고 갔을 줄이야. 얼결에 여흰 봄 흐르는 마음 헛되이 찾으려 허덕이는 날 뻘 우에 처얼석 갯물이 놓이듯 얼컥 니이는 훗근한 내음 아 ! 훗근한 내음 내키다 마아는 서어한 가슴에 그늘이 도오나니 수심 뜨고 애끈하고 고요하기 산 허리에 슬리는 저녁 보랏빛[출처] [김영랑]가늘한 내음|작성자 몽당연필 2014. 10. 15.
Yuhki Kuramoto(유키 쿠라모토) - Romance 2014. 10. 10.
Andre Gagnon(앙드레가뇽) - 조용한날들 2014. 10. 10.
김광민 - 지금은 우리가 멀리 있을지라도 2014.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