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보기138 노을 - 만약에 말야 만약에 말야 우리 조금 어렸었다면 지금 어땠었을까만약에 말야 우리 지금 이럴 거라면 후회 하진 않을까 세월에 닫혀진 우리의 연이 더는 허락되어 지지 않아도 만약에 말야 우리 조금 어렸었다면 지금 어땠었을까 만약에 말야 우리 지금 이럴 거라면 후회 하진 않을까 세상에 닫혀진 우리의 날이 이젠 바랜 기억 뿐 일 지라도 만약에 말야 우리 조금 어렸었다면 지금 어땠었을까 만약에 말야 우리 지금 이럴 거라면 후회 하진 않을까 만약에 말야 만약에 말야 만약에 말야 우리 같은 마음이라면 다시 되돌아볼까 만약에 말야 우리 정말 사랑했다면 지워 낼 수 있을까 만약에 말야 2014. 9. 27. Brown Eyes - 가지마 가지마 우리 함께했던 날들 그 기억들만 남아너를 지워야만 내가 살 수 있을까 우리 함께했던 날들 자꾸만 너 떠올라 너를 보내야만 내가 살 수 있을까 (가지마) 떠나지마 제발 (가지마) 사랑하잖아 (가지마) 나 혼자 남겨두고 제발 제발 제발 가지마~ 가지마~ 가지마~ 아직 너를 위해 바보처럼 살아가는데 너는 어디에 니가 필요한데 oh~baby 내 사람아 이제 그만 내게 돌아와줘 장난처럼 그렇게 돌아와 항상 너만을 위해서 살아가고 싶지만 때론 그 사랑마저도 힘이 들잖아 (가지마) 떠나지마 제발 (가지마) 사랑하잖아 (가지마) 나 혼자 남겨두고 (제발 제발 제발) 가지마~ 가지마~ 가지마~ 아직 너를 위해 바보처럼 살아가는데 너는 어디에 니가 필요한데 oh~baby 내 사람아 이제 그만 내게 돌아와줘 장난처럼 그렇게.. 2014. 9. 27. 백석 - 여승 여승 백석 여승은 합장을 하고 절을 했다가지취의 내음새가 났다쓸쓸한 낯이 녯날같이 늙었다나는 불경처럼 서러워졌다 평안도의 어늬 산깊은 금덤판나는 파리한 여인에게서 옥수수를 샀다여인은 나어린 딸아이를 따리며 가을밤같이 차게 울었다 섶벌같이 나아간 지아비 기다려 십 년이 갔다지아비는 돌아오지 않고어린 딸은 도라지꽃이 좋아 돌무덤으로 갔다 산꿩도 설게 울은 슬픈 날이 있었다산절의 마당귀에 여인의 머리오리가눈물방울과 같이 떨어진 날이 있었다[출처] [백석]여승|작성자 몽당연필 2014. 9. 27. 박남희 - 폐차장 근처 폐차장 근처 박남희 이곳에 있는 바퀴들은 이미 속도를 잃었다 나는 이곳에서 비로소 자유롭다 나를 속박하던 이름도 광택도 이곳에는 없다 졸리워도 눈감을 수 없는 내 눈꺼풀 지금 내 눈꺼풀은 꿈꾸기 위해 있다 나는 비로소 지상의 화려한 불을 끄고 내 옆의 해바라기는 꿈같은 지하의 불을 길어 올린다 비로소 자유로운 내 오장육부 내 육체 위에 풀들이 자란다 내 육체가 키우는 풀들은 내가 꿈꾸는 공기의 질량만큼 무성하다 풀들은 말이 없다 말 없음의 풀들 위에서 풀벌레들이 운다 풀벌레들은 울면서 내가 떠나온 도시의 소음과 무작정의 질주를 하나씩 지운다 이제 내 속의 공기는 자유롭다 그 공기 속의 내 꿈도 자유롭다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은 저 흙들처럼 죽음은 결국 또 다른 삶을 기약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나는 이곳에.. 2014. 9. 27. 윤종신 - 내일 할 일 이른 아침 일어나야해 내일 우리들이 이별하는 날평소보다 훨씬 좋은 모습으로 널 만나야겠어 조금도 고민 없던 것 처럼 태연한 표정이 아무래도 서로 잊기 좋겠지 이별직후 검색해보면 혼자 볼만한 영화들이 뜨네 가슴 먹먹해지는 것부터 눈물 쏙 빼는 것 까지 내일은 빠듯한 하루가 되겠어 우리 만나 널 보내랴 무덤덤한 척 하랴 안녕 오랜 나의 사람아 하루 종일 이별 준비야 너 떠난 뒤가 막연했기에 아무리 떠올려봐도 그려지지 않는 너의 이별표정도 이밤 지나면 보게 되겠지 안녕 오랜 나의 사람아 내일 슬프지 않기로 해 마지막은 기억에 남기에 눈물은 미련이라는 것 쯤 서로의 가슴은 알기에 우리 편하게 내일 이별해 내일은 괜찮아도 바로 다가오는 다음 날 부턴 단 하나의 준비조차 없는데 그날 부터 난 뭘 해야 하는건지 안녕.. 2014. 9. 27. 윤종신 - 말꼬리 (feat. 정준일 of 메이트) 비는 오고 너는 가려 하고내 마음 눅눅하게 잠기고 낡은 흑백영화 한 장면처럼 내 말은 자꾸 끊기고 사랑한 만큼 힘들었다고 사랑하기에 날 보낸다고 말도 안 되는 그 이별 핑계에 나의 대답을 원하니 너만큼 사랑하지 않았었나봐 나는 좀 덜 사랑해서 널 못 보내 가슴이 너무 좁아 떠나간 너의 행복 빌어줄 그런 드라마 같은 그런 속 깊은 사랑 내겐 없으니 사랑하면 내게 머물러줘 사랑하면 이별은 없는거야 너만큼 사랑하지 않았었나봐 나는 좀 덜 사랑해서 널 못 보내 가슴이 너무 좁아 떠나간 너의 행복 빌어줄 그런 드라마 같은 그런 속 깊은 사랑 내겐 없으니 우리의 사랑 바닥 보일 때까지 우리의 사랑 메말라 갈라질 때까지 다 쓰고 가 남은 사랑처럼 쓸모 없는 건 만들지 마요 손톱만큼의 작은 사랑도 내게 다 주고 가요 .. 2014. 9. 27.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23 다음